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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Best 7

왘뚜 2023. 5. 9. 07:50

오키나와 음식 Best 7

 

태평양의 아름다운 휴양지, 오키나와에 가기 전, 오키나와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7가지를 소개한다. 오키나와는 일본 내륙과 구분되는 독자적인 요리가 발달했다. 일본 본토와 또 다른 미식으로 식후경을 펼쳐보자. 오키나와 관광 중 아래의 음식에 도전해 본다면 진정한 오키나와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이다.

 

오키나와 바다
오키나와 바다

 

1. 소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유명한 면 요리이며, 오키나와 어딜 가든 소바 전문점을 볼 수 있다. 오키나와 방언으로 '수바'라고도 하는데 보통 오키나와 소바를 주문하면 다시마, 가쓰오부시, 돼지고기로 우린 국물에 어묵, 생강초절임 등이 올라온다. 특이한 건, 메밀국수로 만드는 일본 내륙의 소바와 달리 오키나와 현지에서는 밀가루 면을 사용한다. 그리고 올라가는 토핑에 따라 소바의 이름이 달라진다. 식당에 따라 소바 맛이 천차만별이니 여러 곳에서 도전 해보자! 

오키나와 소바
오키나와 소바와 쥬시

소키소바 : 돼지갈비가 뼈채 올라간 오키나와 소바

데비치소바 : 삶은 돼지 족발이 올라간 오키나와 소바 

산마이니쿠토소바 : 삼겹살을 올린 오키나와 소바

야사이소바 : 채소를 올린 오키나와 소바

규니쿠소바 : 소고기를 넣은 오키나와 소바

 나카미소바 : 돼지의 내장을 올린 오키나와 소바

이카스미야키소바 : 오징어 먹물을 넣고 볶은 소바

포크소바 : 스팸을 올린 오키나와 소바

목회소바 : 잿물로 만든 소바라는 뜻, 드물게 옛 방식인 잿물을 이용해 자가제면을 하는 식당이 있다.

 

 + 오키나와 소바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쥬시(ジューシー)", 오키나와 스타일의 밥 요리이다. 식당에 가면 백미 밥(고항)으로 먹을 건지 쥬시로 먹을 건지 묻기도 한다. 돼지고기 육수 또는 다시마 육수와 돼지고기, 어묵, 버섯, 톳, 토란 등을 넣고 간을 하니 고소한 맛이 아주 일품! 

 

 + 오키나와 소바의 식감에 놀랄 수도! 밀가루 면이라 뚝뚝 끊어지는 식감이 매력적이다, 덜 익은 칼국수나 알 덴테의 파스타면이랑 비슷하나 식당마다 제면방식도 식감도 천차만별이므로 일단 도전!

 

2. 아구(アグー)

 

오키나와는 일본 내륙에 비해 불교의 영향력이 약해 고기를 많이 먹었다. 특히 아구라고 불리는 오키나와 토종 흑돼지를 기르며 돼지고기 요리가 발달했다. 고급품종인 이 아구는 냄새가 적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아구를 이용한 여러 가지 요리가 있는데, 가장 깔끔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아구 샤부샤부를 추천한다. 얇게 썬 돼지고기를 육수에 넣어 먼저 먹은 후 야들야들해진 야채를 먹으면 면을 넣어주거나 남은 육수로 죽을 끓여 주는 방식이다. 아구 돈카츠도 별미이니 여행 중 만난다면 반갑게 도전해 보자!

아구 샤브샤브
아구 샤브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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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찬푸르(チャンプルー) 

 

찬푸르는 혼합한다는 뜻으로, 여러 재료를 볶아 만드는 요리다. 기본적으로 섬 두부와 야채를 볶은 요리이며, 한국에서 여주라고 불리는 고야를 넣은 고야찬푸르가 대표적이다. 고야를 주재료로 달걀, 두부, 숙주, 돼지고기, 햄 등이 들어간다. 생으로 먹는 고야보다 쓴맛이 덜하지만 호불호가 있다. 여러 나라의 영향을 받은 오키나와와 닮은 요리이니 호텔 조식당에서 만난다면 도전해 보자! 밥반찬처럼 먹을 수 있어서 친숙할 것이다.

고야찬푸르
고야찬푸르

 

4. 타코라이스(タコライス)

 

미국 통치 시기의 영향을 받은 오키나와는 '타코덮밥'이라는 독특한 오키나와의 퓨전 음식을 창조해 냈다. 여기서 타코는 문어가 아니다. 멕시코 요리인 타코이다. 1984년 미군을 대상으로 한 식당에서 개발한 것이 시초이며, 타코, 치즈, 양상추, 토마토를 토르티야 대신 쌀밥 위에 올려 먹는다. 타코랑 똑같이 다진 고기, 살사 소스도 얹어지며, 식당마다 계란 지단 또는 강낭콩도 들어간다. 먹으며 느껴지는 알쏭달쏭함('여기는 멕시코인가, 미국인가, 일본인가')은 덤.

타코라이스
타코라이스

@copyright Okinawa Travel Info

 

5. 사타안다기(サーターアンダーギ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오키나와식 도넛이다. 설탕을 뜻하는 오키나와 방언 '사타'와 튀김인 '안다기'를 합쳤다. 설탕을 넣은 반죽을 튀겨 만든 오키나와 간식이다. 튀길 때 반죽 표면의 균열이 보이는 것이 마치 꽃이 피어나는 것과 비슷해 오키나와 사람들은 기쁜 일이 있을 때 사타안다기를 먹는다. 시장 작은 상점에서 만난다면 친숙하게 도전해 보자. 상온에 보관할 수 있으므로 선물용으로 사 오거나 가루를 구입해 한국에서도 직접 만들 수 있다.

사타안다기
사타안다기

 

6. 친스코(ちんすこう)

 

오래전 류큐국 시대부터 오키나와에서 만들어지는 전통 과자이다. 15세기 경 류큐 왕조에서부터 먹었다. 당시는 소금과 돼지기름을 넣어 짭짤하고 감칠맛 나는 카스테라 형태였으나 지금은 일본의 영향인지 설탕으로 대체되어 달달한 쿠키의 형태로 변형되었다. 시장의 작은 상점이나 거리 빵집에서 마치 스콘처럼 진열된 친스코를 만날 수 있다.  숙소에서 웰컴 쿠키로 준비할 수도 있으니 만나면 반갑게 도전해 보자. 

친스코
친스코

@copyright 有限会社 新垣菓子店

 

7. 포크타마고(ポーク たまご) 

 

오키나와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사 메뉴, 신기하게도 오키나와에서는 스팸, 프레스 햄 등을 포크라고 부른다. 구운 프레스 햄과 스크램블 에그를 함께 내놓는다.  밥 사이에 햄과 달걀부침을 끼운 포크타마고오니기리 주먹밥도 흔히 볼 수 있다. 포크타마고 오니기리 전문점에서 포장도 가능하고, 편의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가벼운 식사로 제격이다.

포크타마고오니기리
포크타마고오니기리

@copyright Japan National Tourism Organization.

 

 

 

 

이외에도 오키나와 이시가키섬에서 기른 와규인 이시가키규, 미국 영향을 받아 철판에 얹어서 나오는 스테이크, 돼지 얼굴을 육포로 가공한 치라가, 오도독 식감이 매력적인 돼지 귀의 껍질 무침인 미미가, 돼지의 내장으로 국을 끓인 나카미,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오키나와 짬뽕 등 소개해주고 싶은 요리들이 많다. 맛있는 현지 음식들이 많으니 마음과 입으로 오키나와를 즐기길 바란다.

 

@copyright Okinawa Convention & Visitors Bure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