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가까이

구월동 점심 먹고 카페를 가기로 했음. 나름 데이트, 우리도 영하게, 트렌디하게 카페를 찾아다님.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느슨이란 카페, 우린 커피 마시려고 갔음. 2층에 자리 잡고 앉으니 메뉴판 가져다 주심. 호옴. 열심히 메뉴판 찍었음 순서는 모르겠다. 뭔가 분위기도 어두침침하니, 칵테일 마셔줘야 할 것 같음, 오라버니는 하이볼, 난 칵테일. 취기에 오라버니랑 거~하게 말다툼함. 싱기싱기하게 쒹쒹 거리면서 1층으로 내려가 계산 기다리는데. 앞에 커플도 싸웠는지 쒹쒹 거리며 먼저 계산하고 나감, 호옴, 싱기싱기 술이 이렇게 위험하답니다.

오랜만에 인천 구월동 맛집을 찾아버렸! 블로그로 여기 찾을 때, 협찬 후기를 마이 봐가꼬 반신반의하면서 들어감. 저렴한 와인 셋뚜가 있고, 분위기도 깔~끄미, 레스토랑 같음, 영한 커플들 좋아할 듯 굳d 나름 소식가에서 대식가로 변모했는데, 기본찬도 겁나 많아버려서 소 갈빗살 2인분+소맥+구워 먹는치즈로 배가 불러버렸듬 여기 구워먹는 치즈 가성비 최고임, 만원이었나? 근데 겁나 많이 줌! 깔~끄미하고 맛남, 재방문할 것이고요, 사장님 저도 협찬해주셨으면 좋겠고요! 메뉴에는 와인 외 술이 없던데, 소주 맥주 팔더라. 신기신기 후식 밀면 먹는데, 미식가 오라버님이 진지한 얼굴로.. 밀면에서 찐 맛집의 포스가 느껴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