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9. 상악 확장 장치와 위쪽 치아 교정 시작,
2020.10.07. 아래 치아 교정 예정.
시작 후 1주간의 식이는 이미 작성하였고, 2~4주 동안의 식이 관찰지.
교정 시작 직후 며칠 동안은 음식물 섭취 시, 미약하나 통증이 있었다.
상악 확장 장치가 입 천장에 부착되어 맛을 느끼기도 전에 음식물이 끼어 상대적으로 더 신경이 쓰였더랬지.
일주일 동안 여러 가지 음식을 시도, 적응기를 갖고, 2주차부터는 음식물이 MSE 장치에 끼여도 혀로 살살 빼내거나 어떻게든 입 안을 움직여 빼내게 됨.
물론 치과에서는 혀로 건들지 말라고 주의 주셨음.
식이 상황을 간략히 보고하면..
식사량이 줄어들 줄 알았으나 되려 반대가 됨.
소식하는 생활에서.. 식탐이 많아지니 많이 먹게 됨. 과거 3년 전, 최초 치아 교정 중에도 적응기만 지나면 겁나 잘 먹었더랬지. 똑같다. 되려 적응이 더 빨라졌다.
치아 상황에 맞게 보드라운 빵 케이크가 눈에 들어오고, 못먹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져 틈틈이 무언가를 먹게 되니 약간 살이 붙은 것 같음.
어느샌가 오기로라도 무언가를 먹는 나를 발견.
2주차부터 아픔이 줄어듬. 장치에 엄~청 낄 지언정. 고기도 씹음. 물론 조심조심.
딱딱해서 교정장치가 버티지 못할 법한 아몬드라던가. 애정하는 체다치즈맛 프레첼 과자도 3주차가 되어가면서 입 속에 넣고 흐물흐물 해지면 조금 씹다가 삼키게 됨.
4주 차에 들어서고.. 먹는 시간이 조금 길어졌을 뿐이다. 뭐든 먹어치울 용기도 지니게 됨. 의도치 않게 건강에 매우 좋을 듯!
내일 모레 치과 방문 예정, 아래 치아 교정 장치 부착하고 또 무엇을 하려나, 많이 먹었다고 혼날 것 같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위쪽 어금니 끝 부분 교정장치 철사가 빠져 덜렁거린다.. 미안합니다 선생님...
홀로 차려먹은 점심, 저녁 식사. 훌륭히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