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가까이

천왕역 항동철길 따라 수목원 가는 길목, 카페 일리노이(12NOI) 방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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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역 항동철길 따라 수목원 가는 길목, 카페 일리노이(12NOI) 방문

왘뚜 2020. 10. 9. 21:13


몇 년 전, 본가 가까이 푸른수목원이 짜잔~! 하고 구성됨.
운치 있는 철길로 직진할지,
아름드리 푸른수목원으로 빠질지,
나무 빽빽한 둘레길을 오를지.
세 갈래에서 매번 행복한 고민 중.

본가에는 주말마다 올라가니 이 길목에 카페가 생긴지 몰랐음. 남동생이 고맙게도 사준다고 하여 가보았다.



멋진 통유리.
저번에 어둑해져서 산책 가는 길에, 두 손을 마주 잡고 한 커플이 창가에 앉아 있었다.
서로를 마주보는 따스한 눈빛하며, 은은한 내부 조명에.. 매우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나는 남동생과 갔으니 패스.

낮 12시 반.. 시간이 일러 구움과자류는 별로 없었고, 유용한 휴대폰 충전기가 있네. 5초 정도 꼽았다. 감사한 서비스.
방문자 QR코드도 된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심. 우린 그냥 적었다.


의외다. 내부는 엄청 넓구나. 깔끔한 화장실도 있군.


메뉴판 정독 후 코코넛라떼와 아이스아메를 주문.


테이크아웃해서 열심히 수목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같이 담음.
뭔가 일리노이 홍보대사 같지만.. 모든 것이 내돈내산인 것을.. 집 근처에 아름다운 카페가 들어와 기쁜 마음:)


가을 하늘도 푸른 수목원도
그 이름처럼 푸르디 푸르다!
남동생과 오랜만에 도란도란 산책했다.
다음에는 분위기 있는 저녁에 들려봐야지. ☺️